20대 유치원 교사에 데이트 요구하며 난동부린 70대 노인 실형

김미성 기자 | 기사입력 2025/02/06 [10:58]

20대 유치원 교사에 데이트 요구하며 난동부린 70대 노인 실형

김미성 기자 | 입력 : 2025/02/06 [10:58]

20대 유치원교사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며 난동을 부리다 신고 당하자 보복한 70대 노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 스쿨버스 버스 유치원생 초등학생     ©이재상 기자

 

인천지법 형사13(재판장 장우영 부장)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 (75)에게 징역 16개월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2024926일 오전 85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유치원 앞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술에 취한 채 등원하던 통학버스를 가로막은 뒤 등원 지도를 하던 20대 여성 교사 B 씨에게 데이트 요구를 하며 난동을 피우다 다른 교사로부터 경찰 신고를 당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뒤 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풀려난 A 씨는 다시 유치원 앞으로 돌아온 뒤 출입문 앞에서 가만 두지 않겠다. 죽여버린다등 협박성 발언을 하며 2차 난동을 피웠다.

 

재판부는 보복할 목적으로 유치원 교사들을 협박한 사건으로 범행 경위, 방법 등에 비추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의 이유로 설명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고령에 건강이 좋지 못한 점 등은 판결에 일부 참작됐다.

 

법률닷컴 김미성 기자

 

#유치원 #데이트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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