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구속하고 국민의힘은 탄핵에 동참해야”

이서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2/05 [15:51]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구속하고 국민의힘은 탄핵에 동참해야”

이서현 기자 | 입력 : 2024/12/05 [15:51]

▲ 탄핵 자료사진 (사진 = 법률닷컴)  

 

윤석열에 대한 탄핵이 발의된 가운데 국민의힘에 대한 탄핵 동참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이 5일 불법계엄선포와 국회침탈 등 내란범죄자 윤석열의 구속을 촉구하고,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을 규탄하며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농은 이 같은 성명에서 먼저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군홧발에 짓밟혔다”면서 “국회의장과 여·야당 대표를 향해 체포조가 보내졌다. 국회의 활동을 금하는 사상 초유의 위헌적 계엄포고령이 발표되었다. 계엄해제를 요구할 수 있는 국회를 헌법기관을 전복하고 그 권한을 무력화하는 국헌문란으로, 법에서 규정한 ‘내란’에 해당하는 범죄다. 위험을 무릅쓰고 맨몸으로 계엄군에 맞섰던 시민들이 없었다면, 국회가 조금만 늦게 움직였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그저 아찔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언뜻 즉흥적이고 허술해 보였던 이 과정이 사전에 기획된 것이라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면서 “국회에 투입되었던 최정예 ‘참수부대’인 707특임대는 이틀 전부터 비상대기 중이었으며, 당일에는 계엄령 선포 전에 이미 ‘북한 관련 상황이 심각하다’며 출동 준비를 지시받았다. 전방부대인 9사단도 사전에 병력과 전차부대 출동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하루 전에는 군 병원을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훈련을 진행하며 내전상황을 상정하고 있었다는 정황도 포착되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에 국민들은 내란을 획책하고 불법계엄을 자행한 수괴인 윤석열을 즉각 체포·구속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오늘(12월 5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네 명 중 세 명이 윤석열 탄핵에 찬성하고 있으며, 윤석열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찬성 여론이 66.2%에 달한다. 서울에서만 1만 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었고, 전국 각지에서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야당 또한 이에 발맞춰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보고했고, 오는 7일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농은 이같이 말한 후 “그러나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의를 전면으로 거스르고 있다”면서 “어제(12월 4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탄핵소추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확대한 것이다. 원내대표가 계엄해제 표결에 스스로 불참한 것은 물론 의원들을 당사로 집결시키며 참여를 방해하여 사실상 계엄령에 동조한 데 이어, 이번에는 내란과 불법계엄 범죄자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자신들의 권력을 지킬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더러운 짓도 벌일 수 있는 자들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2차 계엄령도, 아니 그 이상도 언제든 벌여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쥐고 있는 그 권력은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권력의 주인이자 원천인 주권자 국민이 부여한 것으로, 국민의 뜻에 반한다면 언제든 회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국민들은 권력의 회수를 선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썩은 정권을 모두 살라버릴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면서 “낡은 세상을 통째로 갈아엎을 농민의 트랙터도 시동을 걸고 있다. 내란의 수괴이자 불법계엄 범죄자인 윤석열은 더는 그 자리를 지킬 수 없다. 지금 당장 체포하고 구속하는 것이 바로 민심이며 천명”이라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심을 더 이상 거스르지 말고 윤석열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계속해서 권력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을 감싸고 돌며 저항한다면 천명에 따라 그 알량한 권력조차 모두 잃고 내란의 부역자로 기록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임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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