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참가 태국인 女코치 추행한 70대 집유

김미성 기자 | 기사입력 2024/11/21 [11:28]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참가 태국인 女코치 추행한 70대 집유

김미성 기자 | 입력 : 2024/11/21 [11:28]

2024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에 참가를 위해 입국한 태국인 여성을 강제추행한 70대 편의점 주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 법원 춘천지법  자료사진    (사진 = 법률닷컴)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재판장 강명중)은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 (71)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1122일 오전 756분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코치로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 태국인 여성 B (44)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나가는 B 씨를 불러 세운 뒤 휴게실로 오게 한 뒤 휴게실로 들어선 B 씨의 손목을 강하게 끌어당겨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린 뒤 성기를 만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B 씨에게 현금 5만 원을 쥐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국제스포츠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 중인 외국인 코치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양형의 이유로 설명했다.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를 위해 300만 원을 형사 공탁한 점 등은 양형에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법률닷컴 김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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