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시대] '퍼스트레이디' 제작 김훈태 대표 "김건희 만행, 비리 종합 선물세트"

이서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1/19 [16:31]

[정법시대] '퍼스트레이디' 제작 김훈태 대표 "김건희 만행, 비리 종합 선물세트"

이서현 기자 | 입력 : 2024/11/19 [16:31]

<법률닷컴>이 주관하는 정치 법률 시사 대표 방송 <정법시대> 6회차가 유튜브 채널 오동현TV, 서울의소리, 인터넷뉴스신문고, 법률닷컴TV를 통해 18일 오전 동시 송출됐다.

▲  다큐영화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시사회가 오는 2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회측은 18일 이를 취소했다. © 서울의소리

이슈人 코너에서는 용산 VIP를 둘러싼 다큐멘터리,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영화 '퍼스트 레이디' 제작자 오늘픽처스 김훈태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훈태 대표는 "국가적인 혼란을 초래하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김건희 여사가 저지른 부정과 만행, 비리에 대한 종합 선물세트"라며 다큐 영화 '퍼스트레이디'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퍼스트레이디 총 제작비로 3억 여원이 들었다. 극장 개봉 기준, 6~7만 명이 영화를 보아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바랐다. 

 

이어 "11월초 배급사 선정을 마쳤다. 메이저 배급사와 접촉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들도 사업하는 입장에서 정권 눈치를 봐야하고 보수 시민단체 원성도 들어야하니 배급 계약이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선정된 배급사에 대해 "영화판에서 신망을 가진 곳이다. 계약 조건을 크게 따지지 않고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퍼스트레이디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내용과 관련 김훈태 대표는 "디올백 수수 관련 최재영 목사와 김건희 여사와 7시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분량이 많다. 정대택 회장이 문제제기를 한 김건희 여사 일가의 과거 비리와 양평고속도로, 주가조작, 학력 위조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훈태 대표는 "이 영화에서 주목했던 인물은 천공과 건진법사이다. 언더커버로 활동한 최재영 목사가 천공과 나눈 얘기가 있다. 천공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커튼을 열어 젖히며 대통령실을 보여주곤 '2025년 가을 남북이 통인된다'고 한다. 갑자스레 통일될 리는 없고 뒷배경에는 전쟁이, 그러니까 무리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영화 제작, 편집으로 채상병 특검법, 명태균 게이트 등은 다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명수 기자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7시간 통화를 들어보면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예측 가능하다"고 했다. 

 

또 "향후 손익분기점이 넘으면 감독판을 다시 한 번 제작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심의를 2024년 4월 받았고 등급은 4월 10일, 총선 다음 날 나왔다. 진보진영 압승으로 끝나면서 심의 등급이 나온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김훈태 대표는 "한쪽 진영에서 불편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보니 스태프를 구하기 어려웠다. 감독을 비롯해 촬영, 오디오감독 등이 주저했고 제 주변인들도 못하겠다고 했다. 향후 가해지는 무언의 압박, 지원금 중단 등이 두려웠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올해 1월말부터 핸드폰 네비게이션 위치가 용산 대통령실로 잡히는 경우가 있었다. 지금에야 편하게 얘기하지만 그때는 두려움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영화 개봉 전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분쟁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초상권 침해, 명예훼손 부분이 될 것이다. 그런 부분은 법률검토를 받았다. 어떤 이유에서든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있을 것같다. 그렇지만 극히 일부분을 제외한 모든 내용을 상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생활 관련 내용은 많이 뺐다. 저희가 알리고자 하는 것은 사생활이 아니라 국정농단"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대해 "정치를 혐오하고 무관심하게 바라보는 분들이 있다. 이 영화는 무관심할 때 윤건희(윤석열, 김건희) 정권이 탄생한다는 것을, 우리보다 못한 대통령을 국가의 리더로 모셔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전국 스크린 100곳에 '퍼스트레이디'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극장 상영이 마무리될 때쯤 단체관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유튜브를 통해 김건희, 윤석열의 민낯을 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휘발되는 부분이 많다. 저희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기록의 정본으로 역사에 남겨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이 어떻게 맞섰는지 잊히지 않기 위해 만들었다.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에게 많이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큐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22일 오후 7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최초 시사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국회는 18일 돌연 '대관 취소'를 결정했다. 

 

서울의소리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국회 회의장 내규에 근거해 소집한 운영자문위에서 '국회 질서 유지'를 위해 최종적 불허 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서울의소리에 전했다. 

 

서울의소리는 시사회 일방적 통보 취소와 관련 오는 20일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퍼스트레이디 국회 상영 불허'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퍼스트레이디 #윤석열 #김건희 #국정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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