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건희 비서실장이야” 신분 속여 취업 청탁 등 받은 일당 집행유예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3/11/24 [13:50]

“내가 김건희 비서실장이야” 신분 속여 취업 청탁 등 받은 일당 집행유예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3/11/24 [13:50]

대통령 부인 비서실장임을 자처하며 취업 청탁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챙기려한 일당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 대구지방법원 대구지법   자료사진  (사진 = 법률닷컴)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재판장 문채영)23일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56)에게 징역1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 씨에게 피해자를 알선한 B (58)에게는 징역8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117일 대구 동구 한 호텔 커피숍에서 B 씨에게 소개받은 C 씨에게 1500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C 씨에게 자신이 김건희 여사 비서실장이라면서 경호실 5급 비서관으로 채용되게 해주겠다며 비서실 직원 53명의 설 떡값 명목으로 1500만 원을 요구하다 C 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A 씨는 지난해 12월에도 B 씨에게 소개받은 전 대구시의회 의장 D 씨에게 같은 비슷한 방법으로 300만 원 편취를 시도하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는 지난해 3월에는 B 씨와 골프장 사업 투자 명목으로 35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A 씨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하면서 동종 전과도 유명인과의 친분 등을 사칭하며 많은 돈을 가로챈 것이어서 개전의 정이 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고 재범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B 씨 관련해서는 “B 씨가 (재판과정에서) 범행을 극구 부인하며 (A 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엄정한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법률닷컴 윤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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