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이어 변협도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 법률 지원

이서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1/23 [12:20]

민변 이어 변협도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 법률 지원

이서현 기자 | 입력 : 2022/11/23 [12:20]

▲ 청년진보당 홍희진 대표는 11월 2일 오후 6시 34분부터 1시간 동안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90명의 청년들과 침묵 시위를 진행했다.    (사진 =법률닷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이어 대한변협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 대한 법률적 지원에 나선다. 민변은 ‘10·29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TF’(이하 ‘TF’)는 22일 오전 민변대회의실에서 유가족들의 현재 심경과 요구사항 등을 밝히는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유가족들은 정부에게 ▲ 진정한 사과, ▲ 성역없는, 엄격한, 철저한 책임규명, ▲ 피해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진상 및 책임규명, ▲ 참사 피해자의 소통 보장, 인도적 조치 등 적극적 지원, ▲ 희생자들에 대한 온전한 기억과 추모를 위한 적극적 조치, ▲ 2차 가해를 방지하기 위한 입장 표명과 구체적 대책의 마련을 요청했다.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유가족들은 이번 기자회견 이후 더 많은 유가족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였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변은 “현재 민변 간담회 등을 통해 희생자 38명의 유가족들이 모여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연결을 원하시는 유가족분들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에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민변에 이어 대한변호사협회도 유가족 돕기에 나선다. 

 

대한변협은 28일(월) 오후 2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10·29 이태원 참사 대책특별위원회(이하 ‘10·29 이태원 참사 특위’)‘ 출범식 및 기자회견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10·29 이태원 참사 특위는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와 관련하여 피해자 및 유족 등을 대리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용산구, 서울시)의 부실 대응 및 직무유기 등 과실을 원인으로 한, 국가배상책임 상담과 소송제기 등의 법률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위와 법률지원단은 80여 명의 자원 변호사로 구성돼 있으며 위원장은 하창우 전 대한변협회장이 맡는다”면서 “이날 하창우 위원장 및 특위 위원들은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특위 위원들과 함께 피해자 및 유족을 위한 실질적·법률적 구제 방안 등에 대하여 상세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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