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폭행녀' 무릎꿇고 눈물 호소했지만 2심도 '징역 1년'

김승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9/06 [23:40]

'지하철 폭행녀' 무릎꿇고 눈물 호소했지만 2심도 '징역 1년'

김승호 기자 | 입력 : 2022/09/06 [23:40]

▲ 서울남부지방법원 자료사진      ©법률닷컴

 
지하철 9호선에서 술에 취해 60대 남성 B씨의 머리를 휴대전화 모서리로 수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이른바 '지하철 폭행녀' A씨가 징역 1년에 불복해 상고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5일 서울남부지법 제4형사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피해자 B씨는 전철 내부에 침을 뱉는 A씨를 말리다 시비가 붙게돼 폭행을 당했다. A씨는 "더러우니깐 (손)놔라, 나 경찰 빽있다" 등 폭언과 폭력을 한 특수상해, 모욕,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심 선거 공판  재판장에게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장은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새로운 양형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원심의 조건에 변화가 없고 공판 과정에 나타난 점을 종합하면 원심이 너무 가볍거나 무거워서 합리적인 범위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결국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는 모두 기각이 내려졌다.
 
재판부가 A씨의 눈물 호소를 받아들이지 않은거에는  A씨의 혐의가 한번에 끝나지 않아서인 점도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A씨는 폭행 등 혐의로 1심 재판을 받던 중에도 비슷한 폭행 사건을  벌여 추가 기소됐다. 
 
지난해 10월경 지하철 1호선에서 여성 C씨와 시비가 붙은 A씨는 손에 들고있던 음료를 C씨 머리에 붓고 가방으로 머리를 폭행도 모자라 가슴과 팔을 손톱으로 할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두 건의 사건을 병합해서 A씨에게 지난 7월 6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 양측은 모두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해 사건은 대법원으로 간다.
 
 
법률닷컴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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