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픽사의 야심작 ‘소울’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름에 빠진 극장가에 숨통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온라인 조사 회사 피앰아이(PMI)가 ‘궁금해결리워드앱, 무엇이든 물어볼!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이 14.8%로 2주 연속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올랐다.
‘소울’은 예기치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졌지만 다시 지구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주인공 ‘조’와 지구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유명 제작진과 감독,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 화제와 관객들의 관심을 대변하듯 개봉 첫 주 만에 누적 관객수 40만 명 돌파, 현재 누적 관객수 60만 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름에 빠진 극장가에 숨통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이어서 2위는 ‘이승원’ 감독의 ‘세자매(13.3%)’가 차지했다. ‘세자매’는 소심덩어리 첫째 희숙(김선영),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문소리), 골칫덩어리 셋째 미옥(장윤주)이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제 21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세자매’는 가족 간의 관계를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이승원’ 감독 특유의 연출력과 주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명탐정 코난:진홍의 수학여행(11.0%)’,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10.3%)’, ‘사일런싱(9.0%)’ 등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순위에 올랐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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