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은주가 영하로 곤두박질 치고 있던 지난 9일 저녁 늦은시간 안산 상록수역 앞 소녀상은 여전히 맨발로 앉아 있었다. 다만 얇은 한복 위에는 꽤 두툼한 망토가 둘러졌다. 털모자도 씌워졌다. 눈만 내놓은 소녀상의 손 위에는 핫팩이 놓여져 있었다. 맨발의 소녀상이 추위에 떨지 말라는 따듯한 마음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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